추석 연휴 기간 가족들과 나들이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.
서울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서커스 축제가 열립니다.
서울 월드컵공원과 선유도공원에선 전통놀이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.
차유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
[기자]
크레인에 걸어 놓은 공중 밧줄에 곡예사가 매달려 있습니다.
이번에는 네 사람이 서커스 휠처럼 생긴 구조물에 매달려서 기예를 펼칩니다.
살아가며 마주하는 돌아버릴 것 같은,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에 이를 피하지 않고 부딪치는 과정을 표현했습니다.
[강득주 / 거리예술축제 팀장 : 기예 중심이 아니라 예술성까지 가미된 서커스로 다시 거듭나는 중이고요. 그 서커스를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서 일상에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마련했습니다.]
단순한 기예를 넘어 예술 장르로 거듭나고 있는 현대 서커스.
국내에서 유일한 서커스 페스티벌이 추석 연휴 기간 펼쳐집니다.
캐나다와 스페인 등 해외 작품 4편과 국내 서커스 단체의 신작 8편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.
서커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습니다.
줄타기나 균형 잡기, 비트박스를 배우며 예술적 표현과 상상력도 높일 수 있습니다.
서울 공원에서는 민속놀이 체험도 가능합니다.
월드컵공원에서는 주말 이틀 동안 윷놀이와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을 자유롭게 해볼 수 있고
선유도공원에서 투호 던지기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.
서울 공원에서 진행되는 추석 프로그램은 대부분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 일부 행사는 선착순 현장 접수를 해야 합니다.
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은 11일~12일 서울대공원 호수광장에서 열리는 '호숫가 영화제'에 참여해 가을바람을 맞으며 명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.
YTN 차유정입니다.
YTN 차유정 (chayj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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